지역 소외 지적에 7일 제주문예재단 일정 확정
일부 사업 공모 시작, 참여기회 확대 방안 주문

지역 참여 확대를 내걸면서 정작 '제주'가 빠지면서 빈축(본보 1월 19일자 8면)을 샀던 문화가 있는 날 설명회 일정이 잡혔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 등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 제주 설명회'가 7일 재단 회의실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사업 활성화 등을 이유로 올해 처음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시행했다. 하지만 제주가 권역에 포함되지 않으며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 급하게 전라권(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편성하기는 했지만 접근성 등으로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수용, 제주 설명회 일정을 잡았다.

일단 사업과 관련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는 됐지만 관련 일부 공모가 이미 시작된 상태여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공모 일정이 설명회 개시일인 지난달 18일에 맞춰진 사업(지역특화프로그램지원사업, 8일 마감)이 있는가 하면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은 23일 공모가 시작돼 10일 마감한다.

직장배달콘서트는 1일 공모를 시작해 17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청춘마이크 지역 접수도 2월초 시작될 예정에 있는 등 설명회만 기다리다가는 사업 참여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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