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A매치)가 최종 확정됐다.

벨기에와의 평가전을 추진하느라 한국의 A매치 제의에 대해 확답을 피해왔던 우루과이축구연맹(AUF)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음달 14일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월드컵공동개최국 한국과 A매치를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1회 대회를 포함해 월드컵에서 두 번 우승했던 우루과이는 본선 A조에 함께 속해 있는 프랑스, 덴마크에 대비, 벨기에와의 경기를 추진해 왔으나 벨기에가 탐탁치않은 반응을 보여 이뤄지지 못했다.

우루과이가 시즌 첫 친선경기 상대로 결정됨에 따라 태극전사들은 북중미골드컵대회가 끝난 직후 마이애미로 이동, 온두라스와 비공식경기를 한 뒤 다시 우루과이로 옮겨 일전을 갖는다.

한국이 우루과이와 A매치를 하기는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조별예선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두번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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