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음동인회 「앉은뱅이 분홍」 펴내
제주도내 시 동인인 라음동인회(옛 고팡문학동인회)가 다섯번째 동인지 「앉은뱅이 분홍」을 펴냈다.
2014년 라음으로 명칭을 바꾼후 두번째인 이번 동인지에는 여느 해와 달리 많은 변화를 줬다. 우선 전형적인 초대시를 빼고 시 해설 같은 평론도 과감히 제외했다.
대신 '직업을 노래하다' 특집을 꾸렸다.
시가 삶속에 있어야 하고, 동인지도 생활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뜻을 담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시를 모은 것이다. 생활예술동호회로 제주문화예술진흥기금의 지원금을 받는 취지도 살렸다.
라음동인회는 발간사에서 "앞으로도 '라음'이라는 이름처럼 음지에서 경쾌한 음 '라'를 노래하는 동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그루·1만원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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