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이달 중 사고가 잦은 회전교차로 설치 구간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긴급 개선이 필요한 회전교차로에 대해 오는 5월까지 일제 정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47억5000만원을 투자해 현재 40곳의 회전교차로를 설치, 운영 중이며, 일부구간에서 야간에 발광형 회전교차로 안내시설 등이 부족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서귀포경찰서와 함께 사고가 잦은 관내 회전교차로를 2월중 전수 조사한 후 개선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개선이 필요한 노선에 대하여 안전시설물 보강, 발광형 회전교차로 표지판 보강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형시설로 설치된 회전교차로에 대해서는 주변 사유지 토지를 확보해 대형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회전교차로 전수 조사 및 긴급 개선 사업으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차량 운행 안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추가 조사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로통행에 안전이 확보되도록 지속적으로 회전교차로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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