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9일 국내 최초 시립미술관인 기당미술관 명예관장에 서귀포의 대표 원로작가인 고영우 화백을 위촉했다.

고영우 명예관장은 1943년 서귀포 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에서 그림을 배웠다.

1970년 제주에 귀향하여 인간의 실존적 이미지 '너의 어두움' 연작에 주력해 왔으며 개인전 7회와 국내외 그룹 초대전에 다수 출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기당미술관 개관이후 2013년 명예관장을 역임했던 고 변시지 화백 타계로 공석이었던 명예관장 자리에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를 위촉, 미술관 개관 30주년을 기점으로 기당미술관의 미술사적 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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