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공간이 부족한 현실인 가운데 제주시가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가칭)종합문화예술회관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도내 문화예술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제주도예총연합회와 민예총, 제주문화원 등은 일반 개인건물을 임대해 사용함으로써 순수 창작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가 시립미술관의 기능을 포함한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구상중인 (가칭)종합문화예술회관은 도내 문화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예술창작공간 △공연장 △대형 전시실 등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종합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설 경우 부족한 전시공간 및 미술전시관 확보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한편 전국 지자체 가운데 미술관을 운영하는 곳은 7곳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시립미술전시관은 최근 중앙에서도 국비지원을 검토중이어서 대상부지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며 “학계등 전문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필요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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