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사안내도

고경실 시장, 도의회 업무보고서 일부 건물 철거후 5~6층 신축

제주시가 청사 일부를 철거해 부분 신축하고 동시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13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의 2017년 주요업무 보고중 이같은 방안을 도의원들에게 설명했다.

고 시장은 제주시청 본관 동쪽에 있는 제2별관과 수자원본부 제주시지역사무소, 복지동 3개 건물 전체를 허물고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5~6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청사 서쪽에 자리한 옛 종합민원실을 허물고 현재 어울림마당과 함께 광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광장 지하에는 주차장을 시설해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통해 주말 때 시민들이 맘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철거되는 위치에 있는 부서와 공사에 들어가는 부서는 제주시 제3별관(제주시열린정보센터)과 제4별관 사이에 있는 건물을 매입해 배치할 계획이다.

문제는 제3별관과 제4별관 사이 건물 매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시는 이 건물이 신축되기전 해당 부지 매입을 시도했으나 토지주의 반대로 매입하지 못했다. 이 건물 매입을 위해서는 중앙투자심사도 받아야 한다.

또한 기존 청사 철거와 지하주차장 조성 및 청사 신축을 위해서는 수백억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현재 제주시청사 본관은 준공후 65년이 지나 노후되고 본관 외에 5개의 별관이 서로 떨어져 있고 장소가 협소해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으로 시청사를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다 이전을 포기했으며 청사 신축도 여러차례 무산된바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제주시 제3별관, 개인소유, 제4별관이다. 제주시는 이 개인소유 건물을 사들여 철거하는 부서들을 이곳으로 옮긴후 철거한 곳에는 신축 청사와 광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