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폐회사서 강조...올해 업무보고 사업 방향 구체적 제시 평가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6일 "도민과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도민적 이해와 합의를 도출해내야 비로소 상생의 길을 열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관홍 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제3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가 준 소중한 교훈은 새롭고 변화된 모든 정책이 빛을 발하려면 먼저 도민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첫 업무보고와 관련해 신 의장은 "지난해 통과된 예산안이 제주발전과 도민복지를 위해 어떻게 쓰일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이제부터 예산 효과가 도민사회에 빠르게 파급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항공 콜센터 존폐 및 농산물 하차경매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조치가 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십명의 도민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농산물 유통에 따른 포장비·물류비·상하차비 등 농민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다 통찰력 있는 업무수행으로 예견되는 도민의 고통을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 문제와 관련해선 "인사의 원칙과 조직운영에 적절한지 냉철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교육행정도 도민사회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늘 염두에 두고 도민중심의 내실있는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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