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도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를 기록해 전국 평균 1%를 웃돌았으며,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제주지역의 인구유입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 음식과 숙박, 식료품, 음료,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2.8% 상승해 2016년 일년 평균보다 갑절 이상 뛰었고, 2011년 12월(3.7%)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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