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6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농식품부와 제주도, 농협 중앙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농협 경제상무 등의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노지채소 생산안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생산안정제 사업은 노지채소 주산지 지자체와 생산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참여농업인에게는 일정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제도로 배추·무·고추·마늘·양파 등 5대 민감품목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겨울무와 마늘을 대상으로 생산안정제 사업이 도입된다. 겨울무의 올해 사업물량은 평년 생산량의 10% 수준인 3만t으로 사업비는 15억1500만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마늘의 사업물량은 6200t으로 평년 생산량의 20% 수준으로 정해 사업비는 30억7800만원을 조성해 운영한다.

지원금은 국고와 지방비에서 각각 30%씩을, 지역농협과 농민이 각각 20%씩의 비율로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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