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윈드시어 특보 발효…회항·결항 등 잇따라

제주지역에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제주 하늘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울산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821편이 제주지역 강풍 및 하늘길 돌풍 등의 기상 악화로 회항, 부산공항에 착륙했다.

또 이날 오후 6시10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014편은 강풍으로 운항이 취소됐으며, 김포·울산 지역에서 제주로 오려던 항공편 4편도 지연 운항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0분께 윈드시어 특보를, 오후 5시50분께 강풍 특보를 각각 제주국제공항에 발효했다.

윈드시어·강풍 특보 모두 내일 오전 7시에 해제될 예정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의 지연·결항이 속출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기상이 더욱 악화될 경우 비정상운항이 발생할 수 있어 하늘길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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