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전역에 강풍주의보를, 전 해상에 풍랑특보를 발효했다. 이번 강풍특보는 내일(21일) 오전에 해제될 전망이다.

이처럼 19일부터 제주지역에 강풍특보가 이틀째 발효되면서 각종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11시께 제주시 연동 모 중학교 정문 앞에서 길을 걸어가던 문모씨(64)가 강풍에 날린 철판에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밤 10시쯤엔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공사장 울타리가 바람에 날아가 119구조대원들이 안전 조치에 나서는 등 강풍속에 소방당국이 14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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