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국내선 대합실을 가득 채운 인파. 고경호 기자

강풍으로 중단됐던 제주 하늘길 운항이 재개됐다.

전날 무더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결항객들이 이른 새벽부터 제주국제공항으로 몰리면서 대합실은 북새통을 이뤘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2분께 제주에서 중국 창사로 향하는 중국 국적 오케이항공 BK2724편을 시작으로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이 시작됐다.

2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대합실을 가득 채운 인파. 고경호 기자

국내선은 이날 오전 8시21분께 제주발 김포행 진에어 LJ302편이 이륙하는 등 국제·국내선 모두 점차 하늘길 운항이 회복되고 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은 이른 새벽부터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공항으로 발길한 결항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별다른 소동은 없었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에 발효된 강풍 특보와 윈드시어 특보는 20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고경호 기자
 

20일 오전 중국으로 가기 위해 행렬을 이루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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