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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고인돌 둘중 하나는 "훼손"
김동현
입력 2002-01-14 (월) 21:13:17 | 승인 2002-01-14 (월) 21:13:17 | 최종수정 (월)
   
 
  ▲ 가파도 고인돌(위)과 고인돌을 옮긴 흔적.  
 
도내에서 단위 면적 당 선사유적 밀집도가 가장 높은 가파도 고인돌 군(群)의 절반 이상이 원위치에서 이동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제주문화재연구소에 의뢰해 가파도 유적기초조사를 벌인 결과 가파도 고인돌은 모두 95기로 나타났다.

이 중 각종 개발과 경작 등으로 원위치에서 이동됐거나 파손된 고인돌은 42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존조사에서 약 60여기로 확인된 고인돌이 정밀 조사결과 30여기가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파도 내 고인돌 축조집단의 성격에 대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인돌을 포함한 가파도 유적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도내 고고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유일의 선돌과 패총, 생활유적 등 공간분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당시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고학계는 면적이 약 85ha에 불과한 이곳에 제주도에서 가장 큰 길이 7m, 무게 30톤 이상의 대형고인돌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미뤄 당시 100명이 넘는 부족집단이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작은 면적에서 거석문화를 창출하게 된 원인을 규명할 경우, 제한된 공간내의 사회 분배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가파도 고인돌군의 이동 또는 파괴는 지난 98년부터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가파리 하동 549번지내 경작지 중앙에 자리잡은 제주도 유일의 선돌이 경작을 이유로 밭의 경계돌담으로 이동되는 등 지속적인 훼손이 이뤄져 왔었다.

이번 조사결과 가파도 고인돌 군(郡)의 절반 이상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더 이상 의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제주문화재연구소도 더 이상의 유물 파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가파도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동현  dhkim@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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