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부산어선이 침몰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1일 경비함정(3000t) 4척과 어선 2척을 동원해 제주 우도 북동쪽 40㎞ 해상 부근에서 침몰 어선인 K호(278t·승선원 10명)의 실종자 조모씨(66·부산)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항공기 2대를 수색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20일 오후 1시30분께 제주시 우도면 북동쪽 40㎞ 해상에서 부산선적 K호(278t·승선원 10명)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물에 빠진 김모씨(57·부산) 이날 오후 3시35분께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사고 해역에서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던 선장 김모씨(59·부산) 등 8명은 주변 통발어선(79t) 등에 의해 구조됐다.

생존자들은 사고 발생 9시간 만인 21일 오후 11시께 제주항 7부두를 통해 제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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