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이면도로 주차환경 개선 위한 워크숍 개최 

제주도가 주차환경 개선 등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전면 유료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도는 21일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주택가 이면도로 보행 및 주차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제주도는 무질서한 불법주차 등으로 도로 폭이 좁은 이면도로에서 보행자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나타남에 따라 주택가 이면도로 보행 및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실정에 맞는 이면도로 환경조성 시범 지역을 선정해 주변 환경정비, 보행 및 주차 구역 표시, 펜스(규제봉) 설치, 인도 블록 및 도색 등의 시설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도내 공영주차장의 90.3%가 무료로 운영됨에 따라 발생하는 공영주차장 사유화 및 주차회전율 저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단계별 전면 유료화 및 무인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시내권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심화 구역을 파악해 불법 주·정차 금지구간을 지정하고, 주차장 유료화 및 차고지 증명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 상가와 주택 밀집지역 불법 주차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복안이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관광기획단장은 "교통문제 해결은 도민과 관광객 불편해소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라며 "실현성 있는 주차정책을 개발해 제주 실정에 맞는 주차환경을 조성하는 등 도민이 체감하는 주차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