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토지 공시지가 발표 제주 18.66% 상승
전국 4.94% 3배 올라 2위인 부산 9.17%보다 2배 이상 차이나

유입인구와 주택수요 증가,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가격이 천정부지로 뛴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적정가격을 관보에 공시했다. 

그 결과 제주도내 9712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2015년보다 18.66% 상승해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특히 전국평균 상승률(4.94%)과 비교하면 3.7배 높은 수준으로 높았으며, 2위인 부산(9.17%)보다 2배 이상 차이나는 등 제주만 유독 큰 폭으로 땅값이 뛰었다. 

특히 서귀포시의 상승률은 18.81%, 제주시는 18.54%로 전국 시군구 중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2016년(19.35%)보다 상승폭이 0.69%포인트 하락하는 등 소폭 둔화됐지만 제주땅값의 고공행진은 지속되고 있다.

국토부는 서귀포시는 혁신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제2공항 영향이 땅값 상승을 부추겼고, 제주시는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와 건설경기 호황으로 표준지 공시지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올해 제주지역 표준지 평균가격은 3.3㎡당 24만3556원이며, 가장 높은 곳은 제주시 신광로(연동)로 3.3㎡당 1881만원, 가장 낮은 곳은 추자면 대서리 소재 임야로 3.3㎡당 2607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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