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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말할 수 있어야 '4.3'이다
김승지 기자
입력 2017-02-22 (수) 16:56:45 | 승인 2017-02-22 (수) 17:07:13 | 최종수정 2017-02-22 (수) 18:49:29

양정환 감독 '오사카에서 온 편지' 제주·일본 상영
후원금·사비 등으로 진행…DVD제작, 기증 계획도 

지난 2013년 '지슬'이 세상에 던진 메시지 중 하나가 스크린을 통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제주4.3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잊혀져가는 4·3을 인정하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양정환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오사카에서 온 편지'가 공개된다. '오사카…'는 4.3이 제주섬 전체를 붉게 물들였던 이듬해인 1948년 4월로 시간을 되돌린다. 재일제주인 1세대인  문인숙, 권경식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4·3이 남긴 피해와 아픔을 담담히 전한다. 이미 21일 유족 등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진행했다. 최초 자료 조사와 인터뷰를 거쳐 1년여에 걸쳐 제작된 작품의 모든 경비는 스토리펀딩을 통한 후원금과 양정환 감독의 자비로 충당됐다.

정식 개봉관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이번 제작발표회 역시 후원금과 자비로 마련했다.

작품은 오는 3월1일 오후 1시30분과 3시에 제주시 칠성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상영된다. 제주 4·3희생자 유족회원용 초대권 소지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도민 제작발표회는 4월2일 제주영상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다.

4월1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히가시나리 구민센터에서 발표회를 갖는 등 작품 제작 취지를 살릴 예정이다. 도쿄 시사회도 추진 중이다.

양 감독은 "4·3을 다양한 방향에서 보는 것이 제대로 기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영화관 만이 아니라 방송이나 DVD, 기관 기증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2일 영화 시사회에서는 양 감독의 차기작 다큐 영화 '4월 이야기' 제작보고회도 열릴 예정이다.


김승지 기자  seungji0738@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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