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풍력터빈의 형식인증에 필요한 4가지 측정시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을 구축했다.

24일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단계 시험분야(출력성능·전력품질)에 이어 지난 17일 2단계 기계하중 및 소음측정 분야를 인정 받았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국제공인시험기관 구축 5개년 전략'을 수립해 풍력터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이로써 풍력터빈의 형식인증을 위한 출력성능·전력품질·기계하중·소음측정 시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제공하던 출력성능·전력품질 시험 서비스 외에 기계하중·소음측정 국제공인 시험을 수행, 신규 개발 풍력터빈의 형식시험 및 기존 풍력발전단지 성능보증시험에 투자하는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연구기술센터는 앞으로 나셀 풍속계를 이용한 출력성능시험 항목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제 성능시험기관 협의체 가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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