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에어코리아 낮 12시 기준 제주시 연동‧이도2동 기준치 초과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50㎍/㎥를 넘어 실외활동 자제가 요구된다.

환경부 에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기준 제주시 연동과 이도2동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57㎍/㎥, 61㎍/㎥를 기록하고 있다.

두 지역의 24시간 평균 초미세먼지는 제주시 연동 지역이 58㎍/㎥이며, 이도2동은 57㎍/㎥ 다.

초미세먼지(PM 2.5)는 1㎥ 공간 안에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먼지가 있느냐에 따라 △좋음(파랑) 0~15㎍/㎥ △보통(초록) 16~50 △나쁨(노랑) 51~100 △매우 나쁨(빨강) 101~ 등으로 구분한다.

먼지는 입자 지름이 10㎛(1㎛=100만 분의 1m) 이하일 경우 '미세먼지(PM 10)'라고 하고, 2.5㎛보다 작으면 '초미세먼지(PM 2.5)'라고 부른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약 70㎛인 머리카락의 30분의 1로 눈으로 볼 수 없는 크기다.

입자가 너무 작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가 거의 걸러주지 못해 섬모 사이를 통과해 기관지를 지나 폐까지 도달, 폐포를 망가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미세먼지를 대기오염과 함께 1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흡연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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