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과수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지역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다음 달부터 기본 조사를 시작으로 2017년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은 과수원이 밀집된 과수 주산지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비롯한 배수로·경작로·저수조 설치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해 고품질 과수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2개년도 사업 기간에 투입되는 사업비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지원기금의 80%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한다.

시는 올해 보목동과 상효동 2개 마을 100㏊에 농업용 용수관로 10.11㎞, 경작로 2㎞ 등에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용수 부족, 경작로 협소, 배수 처리 불량으로 인한 영농 활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대효 서귀포시 건설과장은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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