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검연장 입장발표 '촉각'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출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변론이 2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됨에 따라 헌재판가 하루 전 인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지만 박 대통령측이 출석여부에 대해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헌재는 앞서 진행된 16차 변론에서 박대통령 대리인단에 26일까지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보고할 것을 요구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들어온 답변은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헌재 법정에 설 경우, 현직 대통령 역사상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앞서 진행된 변론에서 최종변론기일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측이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불출석할 경우, 국민적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 활동기간이 종료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여부에도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특검수사 연장 여부를 놓고 막바지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수사기간 종료일인 28일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황 권한대행이 연장을 거부하면 특검 수사는 이날 종료되며, 연장 시 30일의 수사기간이 추가적으로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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