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973만 달러 전년동월 6%감소 1700만달러 적자

매달 1000만달러를 넘어섰던 제주지역 수출액이 900만달러대로 내려앉는 등 올해 들어 수출실적이 부진하다. 반면 수입은 증가하면서 무역수지적자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97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1035만달러보다 6.0% 감소했다. 더구나 5개월만에 1000만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감소폭도 지난해 8월(-7.7%) 이후 가장 컸다.. 

제주수출성장세를 주도했던 1차산품 수출이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에 2.4%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공산품도 9.4%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출실적이 부진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동안 고전했던 넙치류의 경우 수출액이 245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8.9% 증가하며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공산품 수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모노리식집적회로는 1년 전보다 30.9% 줄어든 244만7000달러 수출에 그쳤다.

반면 올해 1월 수입은 267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6% 늘면서 무역수지적자는 1701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1568만달러 적자보다 8.4% 증가한 것이다.

성질별로는 원자재 수입이 403만달러로 전년보다 24.2%감소한 반면, 자본재는 394만달러로 6.5% 증가했으며, 소비재는 617만달러로 1.7%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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