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제주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 심사
2차 지원사업 282건·.15억 3972만원 선정

제주문화예술활동 공모사업의 옥석이 기획력과 의지를 기준으로 가려졌다. 나눠주기식 예산 지원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됐지만 필요 사업에 대한 설득과 구체성 확보를 위한 지원장치가 주문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 이하 재단)은 26일 2017년 제주문화예술활동 2차 공모지원사업 282건(지원규모 15억3972만원)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행정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621건 중 45.4%에 대한 지원이 결정됐다.

사업별로는 △일반예술활동지원사업 175건 10억4700만원 △원로예술가지원사업 5건 1600만원 △문화예술 조사연구 및 보급활동 지원사업 7건 6000만원 △문화예술 역량강화 지원사업 2건 1,200만원 △생활예술동호회 지원사업 40건 1억3000만원 △실버아트프로그램 지원사업 6건 3400만원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 30건 1억7000만원 △ 거리예술활성화 지원사업 6건 4000만원 △생활예술동호회 전문강사 지원사업 11건 3072만원이다.

올해 신규 진행되는 생활예술동호회 전문강사 지원사업은 23건 신청 중 11건만 확정됐다. 문화예술역량강화지원사업도 총 16건이 신청됐지만 단 2건만 지원 결정을 받았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지원사업이 77건 신청 중 30건, 거리예술활성화지원사업은 23건 신청 중 6건, 문화예술조사연구 및 보급활동 지원사업은 22건 신청 중 7건만 낙점됐다.

이종열 심사위원장(연극연출가)은 "사업내용에 있어 질적으로 성장하기는 했지만 사업계획과 의도가 분명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며 "사업 구성원들의 깊은 고민과 사업에 대한 의지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총평했다.

한편 심사결과는 재단 홈페이지(www.jcaf.or.kr)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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