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 3월 매주 일요일
'로마의 휴일' '사브리나' 등 상영

영화 '로마의 휴일'의 한장면

한 시대를 풍미하며 국경.나이.성별을 넘어선 사랑을 받은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서귀포에서 봄을 맞는다.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는 3월 매주 일요일마다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오드리 헵번의 로맨스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이자 짧은 커트와 함께 프렌치슬리브 블라우스, 플레어스커트로 대표되는 햅번 스타일을 만들어낸 '로마의 휴일'(3월 5일)이 연다.

이어지는 상영작도 햅번이라는 이름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작품들로 엄선했다. 사브리나 팬츠와 헵번 업 스타일, 시대를 초월한 패션 소품들로 강한 인상을 남긴 화면이 꼬리를 문다.

이어 12일에는 바람둥이 재벌을 사랑한 순진무구한 여대생의 모습을 그린 영화 '하오의 연정'을, 19일에는 신분상승을 꿈꾸며 살아가는 한 여성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26일에는 아일랜드 북쪽 부유한 래러비 일가의 아들과 운전기사의 딸이 그리는 사랑이야기 영화 '사브리나'를 만날 수 있다.  참여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732-1963)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