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산지 주변에서만 판매되던 제주 월동무와 세척당근을 우수 지역농산물로 발굴, 전국 42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제주 월동무의 경우 첨단 재배기법과 포장기술로 신선도를 내세워 해마다 3배 이상의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타고 있다. 2년전부터 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무청이 있는 상태로 이마트는 물론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99년 겨울 첫 선을 보인 세척당근도 포장 판매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면서 반PB상품화, 소비자 만족도 만큼 꾸준히 공급 물량이 늘고 있다.
롯데 마그넷도 농가와 직접 재배 계약을 맺고 있지는 않지만 중간 납품업체를 통해 밭떼기 형태로 물량을 공급받고 있다. 98년부터 제주산 채소류를 판매하기 시작, 매장이 늘어난 만큼(현재 25개점) 공급 물량도 늘어났다는 것이 담당 바이어의 귀띔.
브로콜리의 경우 해당 농가에서 직접 하루 30박스씩 공급하는 형태로 물량을 확보하고 감자도 매장별로 20박스(20㎏ 기준)씩 하루 1톤 정도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월마트 코리아나 삼성테스코㈜ 등 대형 할인점이나 단체급식업체에서도 제주산 채소 구입물량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김영구 롯데 마드넷 농산담당 바이어는 “제주산 농산물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구매물량 역시 늘어났지만 문제는 물류비”라며 “자치단체 등을 통한 물류비 지원이 이뤄질 경우 출하량에 구애없이 제주산 농산물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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