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선학교 교원들이 각종 연수를 받기 위해 방학을 잊은 채 생활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원 1499명이 겨울방학을 이용, 도내·외 기관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도내 전체교원이 43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겨울방학 연수참가비율은 34.9%로서, 3명중 1명이 연수를 받고 있는 셈이다.

겨울방학 연수에 참가한 신청자를 보면 자격연수 106명, 직무연수 303명, 특수분야연수 740명, 정보화연수 320명, 국외연수 30명이다.

또 (재)제주국제장학재단 주관의 국외연수에 참가한 교사 30명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11일까지 싱가포르·일본·중국 3개 국가에서 배낭여행을 실시하며 해외 현지문화를 체험했다.

지난해 여름방학기간에도 도내 교원들은 자격연수 225명, 초등영어담당 기본연수 등 직무연수 47명, 상담이론 및 실습 등 특수분야 1390명, 국외연수 56명, 정보화연수 339명 등 모두 2480명이 연수를 받았다.

교원들이 이처럼 방학을 이용, 각종 연수에 나서는 것은 자기계발과 전문성 등을 높이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단한 자기연찬 없이는 교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교사들이 연수를 통해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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