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도내 주택시장은 임대아파트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정효 기자>
지난해 도내 주택건설업계가 임대아파트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도내 미분양주택은 아파트 598세대와 다가구주택 등 673세대로 지난해말 1082세대에 비해 409세대, 지난해 6월말 1131세대에 비하면 59.5%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대규모 아파트공급이 줄어든 대신 실수요 중심의 아파트 공급과 임대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이 한 몫 했다.

도내 임대아파트 가운데는 제주시외도지구 B아파트가 892세대가운데 347세대가 남아 전체 미분양주택의 51.6%를 차지하고 있다.

또 분양아파트는 A산업 제주시에 181세대 가운데 61세대, P산업도 서귀포시에 70세대, D건설이 북제주군에 59세대를 남겨놓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 주택업체들인 경우 미분양주택은 10세대 내외다.

지난해 11월 오등동에 96세대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영도종합건설㈜과 서귀포시 동홍동에 126세대를 공급한 ㈜태봉주택, 북군 조천읍에 120세대를 공급한 ㈜주암주택건설 등은 12월까지 100%분양을 마쳤다.

이밖에 제주시 도련동에 185세대 규모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미듬종합건설㈜도 2세대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제주시 아라 2동에 76세대를 공급한 남양종합건설㈜도 2세대를 남겨놓고 있는 등 임대주택 대부분이 높은 임대보급률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주택건설사업체들이 제주시 외곽지등에 소규모 아파트 건립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사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도내 주택보급률이 100%대에 육박하면서 임대주택을 비롯한 주택시장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토대로 사업물량을 조절하고 특화된 주택공급 등 사업에 변화를 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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