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대로 떨어진 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향교가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1일 성균관에서 실시한 전국 시도향교재단이사장 협의회 회장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된 진용일 제주도향교재단 이사장(62)은 떨어진 도덕성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 2년 간 전국 234개의 향교와 전국 16개 시도향교재단을 통할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된 진 협의회장은 “제주지역에 향교가 3개 밖에 없어 당선은 생각지도 못했으나 성균관재단 감사를 맡고 있는 것이 많은 유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 회장은 “공자의 도인 인·의·예·지·신을 바탕으로 충효사상을 고취시켜 나가면 사회의 도덕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 회장은 “각 향교재단에서 각 향교에서 실시하는 충효교실에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각 향교재단의 재산을 전산화해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협의회장은 지난 96년 제주도향교재단이사장을 맡은 후 지난해 12월 재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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