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파72·6100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컵누들스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65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016)이 신중하게 퍼팅을 하고있다.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016)이 시즌 첫 우승을향해 상큼한 출발을 했다.

김미현은 18일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파 72.6천100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컵누들스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65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 3위를 달렸다.

공동 선두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조안 모레이(영국)와는 불과 한타차.

지난주 LA여자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김미현은 이날 안정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을 보였고 퍼팅에서도 자신감을 보여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첫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김미현은 15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 이븐파를 만들고 17, 18번홀과 아웃코스 1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 추격전을 펼쳤다.
상승세를 탄 김미현은 파5인 4번홀에서 2온-1퍼트로 이글을 잡고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7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해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과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같은조의 후쿠시마 아키코(일본)는 이븐파를기록해 펄신과 함께 공동 77위로 밀려났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박지은(21)은 버디를 6개나 잡으면 선전했으나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한데다 후반 퍼터가 휘어지는 불운까지 겹쳐 2언더파로 마무리, 아쉽게 공동41위에 그쳤다.

박지은은 15번홀에서 티샷이 물에 들어가 4온-2퍼트로 상승세가 주춤한 뒤 후반4번째홀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퍼터로 탈출을 시도하다 퍼터가 휘어져 이후 3번우드로 퍼팅을 했다.

권오연과 장정은 1언더파로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대주 한희원은 코스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1오버파로 부진, 공동 96위에 처졌다.

김미현은 19일 오전 4시10분 후쿠시마 아키코, 맥 맬런과 2라운드를 치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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