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특수교사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도교육청은 16일 2002년도 도내 공립 초등학교·유치원·특수학교 교사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됐다.

그러나 5명을 모집하는 초등학교 특수교사의 경우 지원자들이 1·2차 시험을 치르지 않아 1명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는 4명이 지원, 1명이 미달되는 한편 지원자의 절반에 이르는 2명은 1차시험에 미응시했다.

또 1차시험 합격자 2명중 1명이 2차 시험을 치르지 않는등 도교육청의 특수교사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에 특수교사양성기관이 없고, 타 시·도대학 특수교육학과 출신자들의 제주지역 근무 기피로 매년 교사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초등 100명·유치원 6명·초등특수교사 1명 등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07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1일부터 15일까지 탐라교육원에서 직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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