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2005년 개관 목표로 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을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장기적인 문화복합단지 조성 차원에서 도립미술관을 중산간 일대 대규모 국·공유지를 물색해 지을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국비 30억, 특별교부세 30억, 도비 60억원 등 120억원을 들여 부지 1만6530㎡(5000평), 연건평 6612㎡(20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지는데 전시실·세미나실·휴게소·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내에 미술관 건립 후보지를 선정하는 한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3년 미술관 설계와 부지매입 예산을 확보, 2004∼2005년 미술관 건립완료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이 새로 선출되면 추진위원회와 협의해 미술관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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