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충북·전북서 9일간 발생 1400마리 살처분

지난달 경기와 충북·전북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취해졌던 전국 이동제한 조치가 지난 10일부로 모두 해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경기 연천, 6일 전북 정읍에 이어 10일 충북 보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함으로써 모든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올해 구제역은 9일간 9건이 발생해 1400마리를 살처분했다.

지난해 발생기간 44일간에 3만3000마리를 살처분 한 것과 2014~2015년 162일간 17만마리, 2010~2011년 145일간 348만마리가 살처분 된 것에 비해 올해는 짧은 기간에 적은 피해로 마무리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위기경보 단계를 현행 ‘경계’ 단계를 유지하면서 전국단위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5월까지 지속적으로 전국 시도 등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구제역 방역관리를 지속하고 오는 20일까지 생산자단체 주도로 전국 우제류 농장에 대한 일제청소와 소독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방역 취약농장에 대한 정기점검과 백신접종, 소독 등을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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