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관련 업체들의 정부나 도내자치단체가 펼치고 있는 IT산업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제주지식산업진흥원이 지난달 미래조사연구소에 의뢰, 도내 IT관련 10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IT산업 육성 시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업체는 3.9%로 나타난 반면 불만이라는 업체는 25.5%를 차지했다.

특히 응답업체의 18.6%가 IT산업관련 정책 자체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돼 도내 업체들은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IT육성정책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102곳의 IT관련업체 중 96개가 제주시에 집중돼 있었으며, 북군·남군 지역에는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도시편중현상 상태를 보여줬다.

한편 도내 IT업체들은 운영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45.1%가 자금부족을 꼽았고, 시장성 부족(5.9%), 기술인력부족(4.9%), 경기불황(2.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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