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수풀해녀학교가 운영개선을 통해 전문해녀 양성을 강화한다.

귀덕2리어촌계가 주관하는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내 347명, 도외 111명, 이주여성 6명, 외국인 26명 등 490명이 수료했다.

그러나 한수풀해녀학교는 단순한 수중체험과 레저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어장에서 수산물을 포획, 채취하는데는 경륜과 기술의 한계로 해녀양성 역할이 미흡했다. 실제 신규 해녀 가입도 10명으로 저조하다.

이에따라 한수풀해녀학교는 올해부터 체계적인 해녀양성 교육장 운영을 통해 전문해녀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직업해녀취업양성반 20명, 해녀입문양성반 50명, 해녀체험과장 50명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제주시는 한수풀해녀학교 수료자의 신규 해녀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수협을 통한 신규 가입을 적극 추천토록 하고 어촌유치지원센터와 연계해 귀어·귀촌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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