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도청 삼다홀서 시상식 개최

사진 왼쪽부터 손원평, 원희룡 도지사, 박용우씨

박용우씨와 손원평씨가 각각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소설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15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에 시부분 '검정고무신'의 박용우 씨와 소설 '1988년생'의 손원평씨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박용우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시를 써가는 동안 제주 4·3평화문학상은 응모자의 기량을 다투는 자리가 아니라 4·3의 진실 아래에 모인 화합과 통합의 장이하고 생각한다"며 "평생 안고 갈 따뜻한 형벌을 주신 심사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손원평씨도 "내 이야기는 현실의 드라마를 따라가지 못한다"라며 "다만 이대로 살지만은 않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자신에게 거울을 들이대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