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4월30일 애향운동장서 개막
참가자 일정 금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클럽대항전 열기 후끈

'평화·상생·나눔'의 레이스, 4·3의 염원을 가슴에 담은 달림이들이 제주의 4월 하늘을 수놓는다. 

지난 2005년 1월 세계평화의 섬 지정을 기념해 제주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풀어내고자 4·3평화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2017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달 30일 오전 9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김택남)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회장 이동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 가운데 제주시내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대회로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오남로를 거쳐 애조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건강한 제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칭찬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는 제민일보사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대회부터 대회 참가비의 일정금액을 참가자 모두의 이름으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 참가신청서 작성 시 티셔츠를 기부하게 되면 그 비용 또한 함께 기부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 대회부터 도내 클럽을 대상으로  클럽대항전을 진행해 도내 마라톤클럽 간 상호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어 많은 클럽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대회코스는 5㎞를 비롯해 10㎞, 하프코스로 진행된다.  5㎞는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오라구장-제주종합경기장을 돌아 옛 범양철재 4거리-감나무집 4거리-제주보건소 4거리 진입 전을 돌아오는 코스로 펼쳐진다. 또 10㎞는 5㎞코스에 이어 오남로를 따라 KBS제주방송총국-아연로 제주교도소 진입 전 300m 지점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진행되며 하프코스는 10㎞코스를 지나서 제주교도소 방면을 따라 애조로 진입 후 동쪽방향으로 첨단로 입구 전 능산교를 돌아오는 코스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의 신청 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회사를 방문하거나 제민일보 홈페이지(jemin.com) 또는 우편 접수(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700), 이메일 접수(hengsa@jemin.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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