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석사과정 20명만 선발

제주대학교가 8년간 유지해왔던 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진석, 이하 의전원)을 의과대학 체제로 변경한다.

19일 제주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제주대 의전원을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의전원은 당초 다양한 전공 출신자들의 의학접목과 기초의학 육성 등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이후 운영 과정에서 취지와는 달리 특정과 기피현상과 전공의 수련 포기사례, 입학자 전원이 임상을 선택하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우수 인재 선발 및 임상에 편중되지 않는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공청회, 의전원 교수회의 등 의과대학 전환을 검토하고 학무회의 심의를 거쳐 의과대학 부활을 결정했다.

의과대학 전환으로 학부입시 구도에도 큰 변화가 이뤄지게 된다. 

제주대 의전원은 2021학년도에 완전한 의대로 전환됨에따라 2018학년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 선발을 중단하며 2018학년도에는 석사과정 20명만 선발한다. 

이후 석사과정 20명과 의예과 40명을 2년간 선발하고 2021년도부터는 의예과만 40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로써 전국에서 의전원은 건국대의전원, 차의과대의전원, 강원대의전원 등 3개 대학만 의전원 체제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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