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해심 감독 단편독립영화 '해녀콩' 시사회 개최

해녀의 삶을 통해 여성의 모성애와 강인함을 느껴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2일 오후 7시 제주중앙로 메가박스에서 이해심 감독의 단편 독립영화 '해녀콩' 시사회가 개최된다. 

해녀콩은 제주 일부 해안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넝쿨식물로 독성을 갖고 있어 제주해녀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때 아이를 지우기 위해 먹었다고 알려져있다. 심한 경우 죽음이나 기형 출산을 했다고도 전해진다. 

영화는 '해녀콩'에 담긴 이야기를 그려냈다. 해녀콩으로 장애아를 출산하게 된 '순옥'이 그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통해 자식에 대해 희생적이고 억척스러울 만큼 강인함을 표현했다. 

이 김독은 "해녀콩과 같은 이야기들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영화를 제작했다"며 "임신과 출산이라는 소재로 단순히 해녀만이 아닌 많은 여성들이 공감을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녀콩은 지난해 영상위원회에서 다양성 독립영화로 선정, 지원을 받기도 했으며 올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하는 등급심사를 통과해 독립영화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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