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종별축구선수권, 서귀포중·제주제일고·중문초·노형초 각각 격파

오현고·제주중·제주서초·도남초가 도내 축구 각 부 정상에 등극했다. 

'제56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한 사라봉구장, 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이들 4개 팀이 중등부·고등부·남초부·여초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제주중은 19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귀포중을 맞아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제주중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원태랑(서귀포중)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전반 1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태훈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어 후반 15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 나가다 후반 23분 상준규(서귀포중)에게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제주중은 연장전반 9분 양군호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선수권 타이틀을 가져갔다.

또 이어진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오현고가 제주제일고를 1-0으로 물리치고 도내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이날 오전 10시 사라봉구장에서 열린 여초부 결승전에서는 도남초가 노형초를 맞아 전반 3분과 5분 나온 안수민의 멀티골과 전반 23분과 후반 14분 터진 이가은의 멀티콜, 전반 13분 고은빈, 후반 5분 안시연, 후반 11분 상대자책골, 후반 19분 임지원의 골을 묶어 8-0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남초부 결승전에서도 제주서초가 중문초를 6-0으로 격파하고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서초는 전반 9분과 전반 16분, 후반 4분에 터진 홍승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전반 3분 오재혁, 전반 15분 이건혁, 후반 22분 상대의 자책골을 더해 상대를 대파했다. 

한편 각 부 3위에는 남초부 외도초와 서귀포초, 중등부 오현중과 제주제일중, 고등부 서귀포고와 제주중앙고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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