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학부모·교원들은 현행 제주시내 일반계(인문계) 고등학교의 입시제도 개선방안으로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연합고사)의 병행실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701명·학부모 392명·교사 300명 등 모두 1393명을 대상으로한 ‘고교입시제도 개선방향 설문조사’ 결과 학생·학부모는 10명중 4명, 교원은 10명중 6명이 ‘내신+선발’성적을 반영,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사대상별 선호도를 보면 학생은 △내신+선발(43.4%) △내신(29.6%) △선발고사(27%)를, 학부모는 △내신+선발(43.4%) △선발고사(29.3%) △내신(27.3%) 순으로 대답했다.

특히 교사의 ‘내신+선발’선호도는 67%로서 선발고사(17.7%)와 내신성적(15.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내신+선발’ 선호 이유로 △학력향상과 특기·적성활동 강화(62.9%) △바람직한 학교간 경쟁(28.9%) △남·여학생 성적격차 감소(8.2%)를 제시했다.

또 학부모는 △선발고사와 내신반영의 균형 유지(42.4%) △학력향상과 특기·적성활동 강화(37.6%) △학습분위기 개선(20%)을, 교원은 △신입생 선발 타당성 제고(60.7%) △학력향상(22.4%) △학력향상과 특기적성활동 강화(16.9%)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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