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개회식 열고 나흘간 일정 돌입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55개 동시 세션 진행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기차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기차 엑스포 컨퍼런스'가 20일 열렸다.

이날 오전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컨퍼런스 개회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환경부 이민호 환경정책실장,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 프란스 프레스백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누사탕가랏바랏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기자동차는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 놓여있다"며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배터리, 커넥티드 기술 등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류의 삶에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대한민국 제주는 그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전기자동차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하고 도전적인 과제들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관련 정책과 사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회식에 이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기차가 직면한 주행·인프라·표준 관련 문제를 모색하고 실마리를 찾기 위한 55개 동시세션을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기차 심장, 배터리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제1회 전기차 배터리 컨퍼런스'를 열고 전기차 대중화와 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배터리 지역산업화 전략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전기자동차 국제표준포럼'을 열고 국내·외 전기차 관련 전문가들과 국가·국제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전기차 보급지원을 위한 표준화를 논의했다.

특히 21일과 22일에는 '전기차·자율주행차 국제포럼'을 열고 자율주행관련 선진기술을 교류하고 미래 스마트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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