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안희정 세 대결 돌입
청년 安 지지선언에 文 지원 더불어포럼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이 당내 경선 일정을 확정하는 등 이른바 '장미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 정가 움직임도 분주하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제주지역 대선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 등 제주지역 청년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더민주 경선후보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청년이 1219명이라며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성재 더민주 도당 대학생 위원장은 "이번 지지 선언에는 더민주 당원 이외 국민참여경선 참여자 등 모두 1219명이 서명했다"며 "안희정 후보는 청년들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문재인 더민주 경선후보를 지지하는 도내 인사 등 2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제주 더불어포럼이 발족,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원 등을 중심으로 문재인·안희정 경선후보 지지자들이 본격적인 세 대결에 돌입하면서 도내 정가에도 대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제주도당도 대선을 앞두고 주요 당직자 도민공모에 나서는 등 대선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국민의당 도당은 장애인·노인·노동·대학생위원장 등 상설위원장 4명과 도시계획·관광산업·사회복지·공공의료·교육특별위원회 등 특별 위원장 5명을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개모집하고 있다.

또 국민의당 도당은 제주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지역 공약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유한국당이 오는 31일까지 대선 후보를 확정하고, 바른정당도 오는 28일까지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마련하면서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제주도당 등도 대선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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