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에 따른 한국 여행 제한으로 경영난을 겪는 제주지역 관광관련 업종에 대해 특별운전자금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업종은 △일반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유원시설업 △관광식당업 △관광사진업 △관광면세업 △전세버스운송사업 △크루즈 관련 도선 및 정박서비스업 △선박 청소 및 소독서비스업 △선용품 공급업 등이다.

지원기간은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금융기관을 통해 업체당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시중은행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에서 대출액의 50% 이내를 은행에 낮은 금리(3월 기준 0.75%)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번 특별자금 지원이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 관련 업체의 단기운전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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