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4개국 초청대회 참가...U-20 월드컵 출전 

'신태용호'에 승선한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미래,  김무건(19)이 세계 무대를 겨냥한다. 

김무건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수원, 천안, 제주에서 열리는 U-20 4개국 초청대회 참가를 위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 19일 파주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김무건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엿보였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U-20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U-19 대표팀에서는 주축 공격수로 두각을 나타낸 김무건은 제주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울산미포조선에 입단, U-19 대표팀 내 유일한 내셔널리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무건은 "내셔널리그에서 많은 걸 배웠지만 프로라는 무게감은 또 다르다. 보고 느끼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이)창민이형, (이)창근이형이 많은 조언을 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은 그동안 꿈에 그리던 목표다. 만약 대회에 참가한다면 국가의 명예뿐만 아니라 제주의 자존심까지 드높이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U-20 월드컵의 최종 모의고사로  온두라스(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잠비아(27일, 천안종합운동장), 에콰도르(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와 친선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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