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6년 산지천에서 멱감는 사람들.
 물질하는 모습, 산지물에서의 빨래하는 모습, 멱감는 모습, 제주의 옛 시가지, 짐 나르는 모습….

 제주의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옛 사진들이 일본 나들이를 간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19일 일본 오사카 미야코 호텔에서 열리는 ‘관서제주도민협회 신년하례회 및 성인식장’에서 고향의 향수를 전해주기 위해 제주 옛 사진전 ‘그 시절 우리들은 이렇게 살았습니다’를 갖는다. 이 전시회에는 1910년부터 1960년대까지 제주의 옛 모습을 담은 20점의 흑백사진이 선보여 고향에 대한 잔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영배 관장은 “제주의 옛 사진을 통해 오랜 세월 고향을 떠나있는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고, 부모님의 고향인 제주를 잘 알지 못하는 2·3세 동포들에게는 제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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