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과 농민들은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에 대한 정가수의계약을 추진한다.

농협제주지역본부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해산 조생양파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21일 중앙본부(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농협공판장 및 본부 농산물 구매담당 부서 초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2017년 정가수의 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마련됐다.

지난해 제주산 조생양파가 출하초기에는 높은 가격을 형성했지만 다른 지역 양파가 본격 출화된 시점부터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활보를 위해 출하이전에 가격을 정한 후 시중변동에 상관없이 고정된 가격에 거래토록 한 것이다.

제주농협은 지난해 도내 전체생산량의 25%인 1만1000톤(91억)을 도내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통합마케팅사업을 통해 출하했고 이중 1003톤의 조생양파를 정가수의 방식의 판매거래를 통해서 출하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산 조생양파 매년 3~4월 육지부 보다 일찍 출하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전남지역의 조생양파 주 출하 시기가 겹치면서 유통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정가수의 확대 등 중장기적인 정책적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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