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의 제주시생활체육회 비리 수사(본보 2017년 3월14일자 4면)가 확대되고 있다.

2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생활체육회 비리와 관련해 전 제주시 공무원 K씨를 추가로 입건했다.

K씨는 체육 관련 부서에 근무하던 지난 2011년에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퇴직한 K씨는 생활체육회의 비리를 인지했음에도 불구, 상품권 등 향응을 받고,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주시생활체육회 비리와 관련해 입건되거나 조사를 받은 공무원은 현직 5명과 전직 2명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7월 생활체육회 전 사무국장 박모씨(47) 등 6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데 이어 올 2월 옛 제주시생활체육회 간부와 모 경기단체 감독 등이 이중으로 급여를 받았다는 혐의를 추가로 포착,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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