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봉사동아리 '심봉사' 한용필 회장
중학생때부터 6년째 활동 "진정성 있는 나눔 고민"

지난 18일  6년째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용필씨(제주대 3)를 만났다.  

한씨는 2012년 이도1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마음 맞는 친구 5명과 봉사동아리 '심(心)봉사'를 결성, 회장을 맡고 있다. 

중학생부터 시작한 봉사는 대학생이 된 현재까지 본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됐다.

한씨는 "처음 시작할 때에는 봉사활동 시간이 쌓이는게 좋았지만 '심봉사' 활동을 통해 일정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심봉사 동아리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월 2회 한라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색종이 접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어르신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봉사자가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가 되어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청소년지도사 조순이씨는 "한씨가 청소년 지도 등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군은 봉사 회원들에게 "우리는 단순히 청소를 하러오거나 시간을 떼우러 온 것이 아니"라며 "동아리 이름처럼 마음을 다해서 진심을 전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시간 채우기용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길 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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