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를 출소한지 6일만에 또 다시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른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B씨(40.여)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30분께 제주시내에 있는 지인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A씨가 ‘서운하다’고 말한데 격분, 손바닥으로 A씨를 때리고 가위 등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2월 초에 술에 취한 채 지나가던 행인의 안경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출소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 또 다시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남 형사과장은 “주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영세 상인들을 괴롭히는 소위 ‘동네조폭’과 술을 마시고 폭력행위를 일삼는 ‘주취폭력사범’에 대하여는 엄정하고 단호히 대응해 지역 사회의 치안 안정과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피해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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